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러시아 카잔이 광주를 넘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러시아 카잔이 광주를 넘어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8.06.02 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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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도 러시아 카잔에게 밀렸다. 평창이 소치에게 밀렸듯이.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유치에 실패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31일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집행위원들의 투표 결과 러시아 카잔이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는 광주와 카잔이 모두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한 뒤 스페인 비고를 제외하고 2차 투표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카잔이 집행위원 27명의 과반을 득표해 개최지로 확정됐다.

후보도시별 득표 결과는 원칙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박빙의 승부였다"는 게 주변의 이야기다.

광주시가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대회 유치에 3번째 도전하는 러시아 카잔 쪽으로 집행위원들의 막판 표심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푸틴 전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해 집행위원 소속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과 물밑 접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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