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를 잘못 틀어 망신살 뻗힌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 국가를 잘못 틀어 망신살 뻗힌 그랑프리 파이널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8.12.15 0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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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18ㆍ군포 수리고)가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주말 내내 화제가 됐다. 그녀가 내준 금메달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지난 토요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벌어진 2008~2009시즌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65.94점)을 합쳐 총점 186.35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첫 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65.38점)에 랭크된 아사다는 123.17점을 기록, 총점 188.55점(쇼트프로그램 65.38점)으로 역전 우승했다. 2.2점차로 대세가 갈렸다.

두 사라의 메달 경쟁이 빙판을 후끈 달궜지만, 경기운영은 낙제점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러시아 국가가 문제가 됐다.

주니어 페어부문 시상식에서는 고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시절에 도입됐던 국가가 흘러나왔다. 러시아는 소련이 해체된 뒤 옐친 정부가 새로운 국가를 도입했지만, 2001년 블라디미르 푸틴 현 총리가 대통령 시절 구소련 시절의 국가로 바꾼 바 있다. 결국 옛날 국가를 틀어준 셈이다. 이에 러시아 선수들이 시상식 후 사과를 요청해 국제적인 망신살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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