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귀화 안현수가 세계선수권 대회 500미터서 은메달
러 귀화 안현수가 세계선수권 대회 500미터서 은메달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3.03.1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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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28·안현수)가 한국선수들을 제치고 쇼트트랙 500m서 6년 만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종합포인트에서는 신다운(20·서울시청)과 김윤재(고려대)에 못미쳤으며 안현수는 종합 6위에 그쳤다.

안현수는 10일 헝가리 데브리첸 푀닉스 아레나서 벌어진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995의 기록으로 중국의 량원하오(41초905)에 이어 두 번째(은메달)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때 이 부문 최강자로 군림했던 안현수가 세계선수권대회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07년 밀라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그러나 신다운은 1500미터와 1000미터에서 우승하면서 종합 포인트 89점을 얻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각 종목별로 순위에 따른 점수를 매겨 총점이 높은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다.

신다운의 우승으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를 5년 연속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2008년 1월 무릎뼈 골절로 대표팀에서 밀려난 안현수는 거듭된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으로 2011년 러시아 귀화를 택했다. 이후 월드컵시리즈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안현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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