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보는 베이징 6자회담 전망
러시아가 보는 베이징 6자회담 전망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6.12.17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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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에 대해 그리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는 듯하다. 그게 냉정한 분석인지, 최근 부쩍 가까워진 북한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외교의 수장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그런 맘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는 16일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 어느 한 쪽이라도 혹독한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 핵 문제 해결은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한쪽이라는 게 북한이나 미국, 아니 미국을 염두에 둔 말이라고 하겠다. 혹독한 조치라면 대북제재를 이야기한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지난 1년간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2005년의 합의사항을 훼방놓은 상황의 전개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누군가 이행을 앞두고 다른 명분을 내걸어 그걸 막았다는 뜻이다. 북한의 핵실험을 뜻하기도 하고, 유엔안보리의 다양한 제재조치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는 끝으로 "합의사항은 엄중한 것이며 북핵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모든 조치들이 합의사항에 명기돼 있다"고 '9.19 공동성명'의 의미를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러시아의 북핵해결 기본은 9.19 공동성명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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