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라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부산 '2030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이 22일 출정식을 갖고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출정식은 유라시아 출발역인 부산역 대합실에서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구 국제교류재단) 관계자, 참가 청년, 유관기관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장정팀은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과 성창용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경제인단 20명, 문화예술단 31명, 부산청년 15명 등 총 87명으로 꾸려졌다.

‘초원길로! 비단길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은 13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장정의 첫 방문 도시인 울란바타르에서는 몽골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의 탄생 140주년 기념식수 및 표지판을 설치해 부산시와 울란바타르시의 우호를 돈독히 하고 부산시스터빌리지 성긴헤르한구 110번 유치원을 방문한다.
또 24~25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를 방문한다. 28~29일에는 우주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부산-중앙아시아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
마지막 방문지인 파리 방문은 31일이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앞 잔디마당에서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데이 인(in) 파리 행사를 열고 부산홍보관, 한국 음식, 부산 관광, K-팝 댄스 대회, 동아대 태권도시범단 파견 등을 통해 부산을 알리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계획이다.